NO:259 | 제목:"어쩌다 여기가.." 처참하게 무너진 신촌·이대 상권 | 글쓴이:딸기 |
[2021 달라지는 상권 지형도] ④청춘들 발길 끊긴 신촌·이대 [땅집고] “코로나 터진 뒤로 거리를 오가는 사람이 확 줄었어요. 코로나19 전보다 매출이 80%는 줄어든 것 같아요. 말도 못하게 힘들죠.” (이대역 인근 보세 옷가게 사장 A씨)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2호선 신촌역 앞. 신촌·이대 상권 핵심인 신촌역~이대역 대로변 거리는 금요일 오후인데도 지나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다. 신촌역 5번 출구에서부터 이대역 6번 출구까지 715m 거리를 걷는 동안 임대 딱지가 붙은 1층 점포 8곳이었다. 맞은편 상가들까지 합하면 1층 공실이 15곳이었다. 과거 ‘패션의 메카’로 불렸던 이대역 앞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3번 출구에서 이대 정문까지 이어진 거리에 통으로 비워진 건물만 4채가 넘는다. 대로변의 1층 상가들도 곳곳에 임대 문의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다. 사드(THAAD)와 코로나 사태가 연달아 터지며 신촌·이대 상권이 몰락 위기에 처했다. 인터넷 상거래가 대세가 된만큼 화장품 등 소매점 비중이 높은 신촌은 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회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구나 이웃한 홍대 일대가 2030세대 발길을 흡수하는 상권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아 신촌·이대 상권의 미래는 더 어둡다. 전문가들은 일대 건물 가격이나 임대료가 대폭 하락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 한때 ‘강북 3대 상권’…위기의 신촌·이대 신촌·이대 지역의 건물 가격은 이웃한 홍대 일대에 거의 따라잡힌 상황이다. 밸류맵에 조사한 업무상업시설·단독다가구 거래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신촌·이대의 1평당(3.3㎡) 매매가격은 2679만원으로, 같은 기간 홍대(1956만원)보다 37% 정도 높았다. 그러나 올해 10월 기준 신촌·이대의 평단가는 7452만원으로, 홍대(7010만원)와의 차이가 거의 차이가 없다. ■ 고층 원룸촌으로 바뀐 이대 앞 풍경 현재 이대역 주변 상권의 점포는 약세지만, 곳곳에 고층 오피스텔이 들어서면 상권의 성격 자체가 바뀌고 있다. 신촌역과 이대역 사이의 신촌JK글로벌공인중개사사무소 임진기 중개사는 “이대 상권은 상가가 있던 자리에 오피스텔이 많이 들어서면서 직장인들의 주거지역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여의도·상암·마포 쪽에서 일하는 직장인 수요가 많은 편이다. 임 중개사는 “상가가 나가면서 시행사들이 부지를 평당 6000만원 밑으로 사서 오피스텔을 많이 지었고, 지금도 오피스텔 시행 사업이 진행되는 곳도 제법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신촌·이대 상권이 코로나가 지나면 상권의 성격이 바뀔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당장은 코로나 영향으로 힘들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학생 수요과 함께 오피스텔 거주자 수요까지 가세할 수 있어 새로운 성격의 상권이 형성될 수도 있다. 이창동 밸류맵 리서치팀장은 “신촌·이대 상권이 과거처럼 단순한 대학교 앞 먹자상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며 “건물주들이 주변 대학들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 마케팅이나 실험적인 팝업 스토어를 적극 유치하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권으로 변신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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