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일명 ‘각그랜저’로 불려온 현대차 1세대 그랜저가 전기차 버전으로 소개되자, 온라인에서 자동차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고급차의 상징으로 통했던 현대차 1세대 그랜저의 전기차 버전을 전시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딱 35년 전인 지난 1986년 처음 소개됐던 그랜저는 당시만해도 직선이 강조된 돋보이는 디자인 감각이 더해진 최고급 세단으로 통했다. 그런만큼 대기업 ‘회장님’이나 ’국회의원님’ 등 정치, 경제,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차로 꼽혔다.

각그랜저 전기차는 1세대 그랜저와는 달리 파라메트릭 패턴의 디자인 등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졌다. 30년 전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와 2020년대의 디자인 트렌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는 평가도 나온다.

각그랜저 전기차는 데일리카 유투브 등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 영상이 소개되자마자 “이 차가 다시 출시되었으면 좋겠다”는 반응 등 호평 일색이다.

데일리카 팔로워 박**씨는 “각그랜저 전기차(로) 재출시 했으면...”, Holy**씨는 “출시 예정 없는 차인가요? ㅠㅠㅠ. 제발 이대로 출시해주시면 좋겠네요. 진짜 레트로 가성 너무 좋아요!”라는 평가를 보였다.

또 스스로씨는 “H로고 없으니까 *멋지네 진짜. ㅋㅋㅋ”, 신영씨는 “(전기차 각그랜저) 진짜 저런 디자인으로 나와라. 진짜 고급의 끝이다”, 채**씨는 “저거 나오면 각그랜저 로망 있던 분들은 다 구매 한번씩 생각할 듯...근데 절대 안내놓겠지. ㅋㅋㅋ” 등의 반응이었다.

이와 함께 _J씨는 “와~ ㅈㄴ사고싶다. ㄹㅇ갬성(감성) 지린다”, 피카이치씨는 “기자 양반, 이거 전기차로 출시해서 팔면 잘 팔릴 거 같지 않아?”, 최**씨는 “얘 나온대요?”라는 댓글이 붙는 등 전기차 각그랜저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잇따랐다.

한편,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전시되고 있는 ‘각그랜저’는 현대차가 전기 콘셉트카로 개발한 차량이다. ‘헤리티지 시리즈 그랜저’로 불리는 각그랜저 전기차는 향후 출시 계획은 없다는 게 현대차 측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