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청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한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준공했다.

창원시는 31일 마산합포구 덕동생활폐기물매립장에서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준공식을 했다.

쓰레기를 땅에 묻으면 지구온난화 주범인 메탄 등 매립 가스가 대량으로 발생한다.

시는 민간기업인 엘에프에너지로부터 24억원을 유치해 덕동생활폐기물매립장 안에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을 지었다.

매립장에서 발생한 메탄가스를 모아 정제한 후 태울 때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한다.

엘에프에너지는 생산한 전기를 한국전력에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익을 낸다.

메탄가스 감축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기업에 매각하면 추가 수익도 가능하다.

시는 전력판매대금과 탄소배출권 매각 대금의 25%를 받는다.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