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333 | 제목:"비트코인 보유 못해"…파월 한마디에 가상화폐 급락 | 글쓴이:봉은사 |
파월,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두고 처음으로 입장 표명 "보유 못해"앞으로 트럼프와 대립각 세울 듯 가상화폐와 관련株 일제히 약세 비트코인, 전날 고점 比 7% 하락 '빚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9% 급락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년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와 관련해 선을 그었다.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중앙은행 수장이 협력할 뜻이 없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내비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급락했다. 향후 파월 의장과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추진을 두고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비축 불가' 선그은 파월파월 의장이 Fed의 비트코인 보유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였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 보유가 허용되지 않는다"며 Fed 차원에서 대량의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움직임에 관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 개정 등과 관련해서도 "의회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며 "Fed는 법 개정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캠페인 과정에서부터 비트코인을 금·원유처럼 미국이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약해 왔는데, 이에 찬물을 퍼부은 것이다. 비트코인은 국채를 발행할 수 있는 재무부 차원에서도 비축할 수 있지만, 통화 정책과 조화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중앙은행의 관여가 불가피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