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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까지 기회 줄 수 없다" 염갈량 인내심 바닥, '볼볼' ERA 16.20 필승조 문책성 2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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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딸기 작성일24-05-19 13:3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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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5월 18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KT의 경기.LG 백승현이 8회말 구원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필승조 백승현이 또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이 쓴소리를 남겼다.

    LG는 지난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서 7-6 신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6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터지면서 일찌감치 LG가 승기를 잡았다. 2회 3득점, 3회 2득점 그리고 5회 2득점을 하며 7-1로 크게 앞서나갔다.

    문제는 8회였다. 이상하게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백승현은 첫 타자 김준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박병호에게 초구 스트라이크를 던진 뒤 4개 연속 볼을 내줘 볼넷을 헌납했다. 그러자 백승현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황재균 타석 때도 3연속 볼을 던지며 위기를 맞았다. 7구 승부 끝에 포수 파울플라이로 힘겹게 처리했다.

    다음 대타 배정대에게 2루타를 맞도 2사 2, 3루에 몰렸다. 좀처럼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다음 타자 신본기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줬다. 결국 만루. LG 벤치는 교체를 단행했다. 백승현을 내리고 마무리 유영찬을 8회에 올릴 수 밖에 없었다.

    유영찬도 이닝을 쉽게 끝내지 못했다. 조용호에게 내야 안타,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3실점하고 말았다. 유영찬에게도 여파가 미친 셈이다. 9회엔 볼넷과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고 김진성과 교체됐다. 김진성이 그야말로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신본기, 조용호, 천성호를 각각 범타로 처리하며 천금같은 승리를 챙겼다.

    백승현은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5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16.20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는 백승현을 말소했다. 4월 1일, 5월 2일에 이어 세 번째 말소다. 대신 최동환이 콜업됐다.

    염경엽 감독은 "결국 볼넷이 문제다. 볼넷을 줄이자고 이야기를 했는데도 잘 되지 않는다"면서 "6점 차이인데, 한가운데 던져서 솔로 홈런 맞는게 낫지 않나. 그렇게 이야기를 많이 해줘도 되지 않는다"고 답답함을 보였다.

    이어 "이전 두 번은 관리를 위한 말소였다면 이번은 문책성이다. 그동안 키우려고 노력을 했다. (팀이) 노력했으면 이제 본인이 해야할 몫이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기회를 줄 순 없다. 스스로 클 때다. 경쟁해야 한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것은 본인의 몫이다. 계속 그 선수만 기회를 주면 형평성이 떨어진다"고 힘줘 말했다.

    2024년 5월 1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LG-KT의 경기.LG 염경엽 감독이 경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수원=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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