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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공의 상징 그랜저, 37년 동안 가격은 이렇게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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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땡글이 작성일22-10-20 23: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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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7세대로 모델체인지를 이룬 신형 그랜저(GN7)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의 기함급 세단 역할을 하기 위해 차체 사이즈를 대형급으로 키우고 각종 고급 장비를 탑재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사전계약 물량만 벌써 8만 건 이상. 이미 2023년 한 해분 계약이 이뤄졌기 때문에 당장 계약해도 내후년이 되어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적 요소와 더불어 ‘부의 상징’ 혹은 ‘성공의 상징’으로 불렸던 그랜저의 부활이라는 점이 관심 요소다.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만큼 가격도 상당 부분 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쏘나타의 대안형 세단이 아닌 현대차의 최상급 세단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그런 현대 그랜저의 초창기 모델부터 현 세대까지 차량 가격이 어떻게 변했는지 정리했다.

    ‘각 그랜저’라는 별명을 얻은 1세대 그랜저는 1986년 7월 첫 출시됐다. 미쓰비시와 현대차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미쓰비시에서는 2세대 데보네어로 판매됐다. 당시 첨단 기술이었던 전자 제어 연료 분사 방식의 MPI 엔진, 크루즈 컨트롤, 전동 조절식 시트 등이 탑재됐다. 당시 국내 대형 자동차 시장을 대표했던 대우자동차의 로얄 시리즈의 자리를 뺐는데 성공하게 된다. 초창기 그랜저는 총 9만 2571대가 판매됐다.

    ‘부의 상징’이라는 별명도 이때부터 생겼다. 가격이 매우 비쌌기 때문이다. 초창기 모델은 1690만 원에 판매됐으며, 이후 대배기량 엔진이 추가되면서 최고 2890만 원대 가격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1986년 당시 대기업 초임 기본급이 평균 31만 원이었다는 점, 짜장면 한 그릇이 600원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뉴그랜저로 불린 2세대 그랜저는 1992년 9월 출시됐다. 이번에도 미쓰비시와 함께 개발했다. 1세대와 달리 각지지 않고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 국내 최초로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됐고, 뒷좌석 냉장고, 뒷좌석 오디오 컨트롤러 등이 탑재됐다. 차체 길이는 5m에 육박한 4980mm에 이르러 당시 국내에서 가장 큰 차체를 자랑했다. 국내에서 16만 4927대가 팔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가격은 더 비싸졌다. 2.0리터 기본 모델이 1890만 원부터 시작했으며, 주력 모델인 2.4리터 모델의 가격은 2220만 원이었다. V6 3.0리터 엔진이 탑재된 최상급 모델의 가격은 무려 3490만 원. 여기에 1994년 6월에는 225마력의 V6 3.5리터 엔진이 탑재된 최상급 모델이 추가됐는데, 가격이 4380만 원에 육박했다. 현 세대 그랜저와 동등한 가격이다.

    1998년 10월에는 그랜저 XG가 출시된다. 현대자동차가 독자 개발한 첫 번째 그랜저라는 의미를 갖는다. 덕분에 미국과 유럽, 중동 등 해외 수출도 시작하게 됐다. 당초 현대차는 최상급 모델로 에쿠스를 준비 중이었고, 쏘나타와 다이너스티 중간 모델로 마르샤를 판매하고자 했다. 하지만 마르샤는 실패했고, 다이너스티보다 그랜저가 더 많이 팔리면서 현재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 준대형 세단이지만 프레임레스 도어를 사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했다. 디자인적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페이스리프트 이후 ‘ㄴ’자형 리어램프가 국내외에서 혹평을 받으면서 1년여 만에 2차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한 일화도 있다. 국내에서만 31만 1251대가 팔렸다.

    그랜저 XG부터 가격은 모두 2천만 원을 넘기 시작했다. 기본형 모델은 2100만 원, 상급 모델은 2590만 원으로 높아졌다. 2.5리터 엔진과 3.0리터 엔진도 탑재됐는데, 최소 2500만 원부터 3340만 원에 판매됐다. 그랜저 XG부터 준대형 차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만큼, 시작가격은 높아졌지만 최상급 가격은 오히려 낮아진 점이 특징이다.

    4세대 모델인 그랜저 TG는 2005년 4월 출시됐다. 날렵해진 디자인이 특징이며, 현대 NF 쏘나타와 일부 유사한 생김새도 가졌다. 렉서스 ES를 벤치마킹해 정숙성과 승차감 부분을 강조했다.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에 말에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라는 유명한 광고도 4세대 모델 때 등장했다. 자체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는가 하면 세계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기도 했다. 이 시기부터 그랜저라는 모델의 인식이 대중 세단으로 변화됐으며, 총 40만 6798대가 판매됐다.

    초창기 모델은 2.7리터 엔진과 3.3리터 사양이 판매됐다. 가격은 2527만 원부터 시작했고, 최상급 사양은 3564만 원으로 높아졌다. 이후 2.4리터 엔진이 추가됐지만 지속적으로 가격이 높아지면서 Q240 기본형 모델 가격은 2713만 원에 판매됐다. 최상급 L330 VIP 트림은 3978만 원이다.

    2011년 1월 출시된 5세대 그랜저 HG는 YF 쏘나타와 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덕분에 그랜저 평균 소비자 연령도 낮아졌다. 국산차 최초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탑재되면서 ADAS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했다. 그랜저 TG에 비해 휠베이스가 65mm나 길어지면서 쏘나타와 비교해도 한층 넓은 뒷좌석 공간을 내세웠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면서 총 51만 5142대가 팔렸다.

    하지만 가격은 많이 올랐다. 기본형 모델이 3112만 원에 판매되면서 모든 그랜저의 가격은 3천만 원을 넘기 시작했다. 최상급 모델은 3901만 원으로 책정되면서 4천만 원 벽도 넘보게 됐다. 모델체인지를 앞둔 2016년이 되어서야 기본형 모델을 2933만 원에 내놓는 등 가격이 어느 정도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11월에는 6세대 모델인 그랜저 IG가 출시된다. 보다 젊은 취향을 반영해 30대 소비자들 유입이 크게 늘면서 한 번 더 소비자층을 넓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최신 플랫폼을 사용해 주행 질감과 승차감, 차체 중량까지 감소시키기도 했다. 역대 페이스리프트 중 가장 큰 변화가 이뤄지기도 했는데, 도어 패널을 제외하고 디자인부터 실내, 차체 크기까지 모두 바뀌면서 다시 현대차의 최상급 세단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출시 직후 2022년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54만 6804대. 현재까지 그랜저 역사 중 가장 성공적인 판매 실적이다.

    현대차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시기인 만큼 ‘착한 가격’을 강조했다. 모든 분야에서 크게 발전했음에도 기본형 모델 가격을 3055만 원으로 내놓으면서 오히려 그랜저 HG 출시 가격보다 낮게 판매했다. 최상급 모델의 가격도 3870만 원으로 그랜저 HG 최상급 트림(3901만 원)보다 저렴했다.

    소비자 여론이 바뀐 2019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가격을 200만 원 이상 올렸다.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3294만 원이 됐다. 이후 3년이 지난 현재 반도체 부족 문제와 사양 강화 등을 이유로 가격은 다시 한번 올라 기본형 모델 가격은 3455만 원부터 시작하게 됐다. 6세대 그랜저 출시 이후 400만 원이나 오른 것이다. 3.3리터 엔진이 탑재된 최상급 트림 가격은 4565만 원.

    현재 가격 상승 폭이 매우 가파르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7세대 그랜저의 가격은 5천만 원을 넘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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