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5/2 은돔벨레 사용 설명서

토트넘의 팬들은 언젠가 프리미어 리그가 재개되면 탕기 은돔벨레에게서 보다 많은 것을 보길 바랄 것이다.

스퍼스가 마지막으로 리그 경기를 소화한 지 어느덧 두 달여가 지났고, 그 경기는 은돔벨레에게 잊고 싶은 기억이다.

번리를 상대로 선발 출장 기회를 잡은 은돔벨레는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교체되었고 주제 모리뉴는 그의 경기력에 전혀 만족하지 않았다.

은돔벨레는 작년 7월에 북런던으로 이적한 뒤로 자신의 엄청난 가격표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언론은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을 노림에 따라 그가 다가오는 여름에 떠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부상과의 싸움과 나쁜 몸상태,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클럽들이 큰 지출을 감당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스퍼스는 그에게 투자했던 ￡63m를 회수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모리뉴와 그의 사단은 은돔벨레가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 알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리옹에서 4-2-3-1 포메이션의 더블 피벗으로서 우셈 아우아르와 발을 맞췄던 은돔벨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도 같은 역할을 수행했다.

비록 부상과 몸상태로 인해 프리미어 리그에 완전히 적응하는 데 방해받은 탓일지언정, 그는 아주 잠시 빛난 뒤에 평범하기 그지 없는 모습을 보이는 등 뒤죽박죽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4-2-3-1에서 대성할 수 있느 모든 자질을 갖췄지만, 포메이션에 약간의 변화를 가한다면 그가 정말로 비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북런던으로 이적하기 전, 은돔벨레는 자신이 4-3-3에서 더 많은 것을 해내고 가장 잘 플레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는 마무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오늘날 모든 미드필더들은 득점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저는 슛을 하기 전에 좀 생각이 많습니다."

"갱강에 있었을 때, 저는 자넬리 임불라와 함께 뛰며 그를 보고 많이 발전했습니다."

"리옹으로 오고 나서, 저는 많은 영상을 보고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팀 동료들과 대화를 많이 나눴죠."

"포메이션에 대해 말하자면, 제가 좀 더 공격적으로 뛸 수 있는 4-3-3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스퍼스는 어떻게 4-3-3 포메이션을 사용해야 할까?

위고 로리스가 그대로 골문을 지키고, 포백은 세르주 오리에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가 모리뉴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하지만 에릭 다이어, 얀 베르통언, 자펫 탕강가가 들어올 수도 있다.

다이어가 현재 스스로를 홀딩 미드필더라기보다는 센터백으로 여기기 때문에, 해리 윙크스는 모리뉴가 다른 누군가를 데려올 때까지 미드필드에서 보다 낮은 위치에 기용될 수 있다.

이는 지오바니 로셀소와 은돔벨레가 공을 가지고 전방으로 올라가며 뭔가를 만들어내고 그들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델리 알리는 최전방이나 미드필드의 2자리 중 하나에서 뛸 수 있지만,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해리 케인의 양 옆에서 뛸 것이다, 

모리뉴는 상황을 바로잡을 때까지 변화를 줄 것 같지만, 그의 손 안에 있는 공격 자원들의 퀄리티를 고려한다면 이는 괜찮은 옵션이 될 수도 있다.